안녕하세요, 라운지58 운영자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공인중개사로 일해 온 21년 차 중개사입니다. 매일 집과 땅을 사고파는 손님들을 만나다 보니, 언젠가는 저도 시골에 제 땅을 마련해 직접 흙을 만지며 살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그 마음으로 귀농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린대로 국비교육과 농업일자리체험교육을 비롯해 필요한 귀농 교육을 모두 이수했고, 2024년에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에 신청했습니다. 교육을 받으며 하나씩 준비해 온 시간이 이 신청서 한 장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서류를 내는 날까지도 기대가 컸습니다.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 심사 결과로 들은 이유는 ‘준비 부족’과 ‘현실성 부족’이었습니다. 교육도 받을 만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심사하는 입장에서 보니 제 계획에는 아직 구체적인 숫자와 현실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허탈함도 컸고, 지금은 귀농 계획을 잠시 멈추고 다시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때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 블로그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시골과 멀어진 건 아닙니다. 지금도 제 땅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어요. 배추, 무, 가지, 토마토, 상추, 쑥갓, 청갓, 브로콜리, 양배추까지 계절마다 이것저것 심어 보고, 올해는 직접 키운 고추를 수확해 식품건조기로 말렸습니다. 시댁이 충남의 시골이라 오래된 시골집에서의 생활도 오랫동안 곁에서 겪어 왔고요.
라운지58은 이런 경험들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잘된 이야기만이 아니라 떨어지고, 멈추고, 실패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저처럼 귀농을 꿈꾸는 분들이 같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라운지58에서 다루는 이야기
- 귀농 준비 실전기: 귀농 교육 후기, 지원사업 신청과 탈락 경험, 다시 준비한다면 바꿀 점
- 공인중개사가 보는 시골 땅과 집: 21년 동안 중개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농지와 시골집, 체류형 쉼터 토지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것들
- 텃밭과 시골 생활: 직접 키우는 작물 이야기, 수확과 저장, 오래된 시골집에서 살아가는 요령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문의 페이지 또는 이메일(gwak5878@gmail.com)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